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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럽족

20대 특유의 라이프스타일을 고수하며 젊게 살고자 하는 3040

1조
박채원 강정민 김규리 김난경 김현 남윤호 박다솜 정다운 정세화 한진희

- 담당 기획단원 : 박채원 / 디자이너 : 박채원 박다솜

 

답장

20살 헝그리보더로 시작한 스노우보드는 이제 경제적 독립도 하고 여유도 생기면서 꿈이던 스키장 시즌권도 사고 다양한 스타일의 스노우보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는 곧 질리면 다 버리게 될 거 지금이라도 빨리 포기하라 하네요.
이런 삶을 꿈꿔온 지난날이 현재보다 긴데, 왜 주변 사람들은 금방 질리고 철없던 시기였다 후회할 것이라고 판단할까요? 한살이라도 젊을 때 즐기지 못하는 것이야 말로 인생이 질리지 않을까요?


기획의도

나이가 들어도 스타일을 젊게 유지하는 그럽족의 특성을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누군가는 나이가 들어서 바람이 들었습니다, 질릴 것이라 이야기 하나, 사실 한결같이 젊은 시절의 스타일을 질리지 않고 유지함을 never get old라는 카피를 통해 중의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Never get old

“Never get old”는 숙어로 질리지 않다는 표현을 가지고 있습니다. 렌티큘러의 좌측은 20대의 젊은 시절 스노우보드를 타는 자신을, 우측은 40대에도 20대의 젊은 시절 자신과 같이 젊은 스타일을 유지하며 스노우보드를 타는 자신을 볼 수 있습니다. 살로몬은 야외 스포츠 용품 브랜드로 자연과 함께하며 사용자에게 스포츠로 영감과 열정을 주는 브랜드입니다. 지친 사회에 자연과의 시간과 여유를 중요시하는 브랜드 이념과 그럽족이 추구하는 스노우보더로서의 삶이 닮아있습니다. 이러한 브랜드 콜라보를 서브 인터렉션을 통해 관람객들이 짧게나마 자신의 삶에 그럽족의 가치관을 대입하여 생각하고 작품의 메시지에 더 깊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합니다.

3조
최정윤 김서윤 김연우 김지혜 박시원 신용환 이가예 이은서 황수지 황유신

‌‌‌- 담당 기획단원 : 최정윤  / 디자이너 : 황수지, 박시원

 

답장

안녕하세요. 3살 아들 하나를 둔 42세 여성입니다. 평소 20대처럼 트렌디하게 옷 입는 것을 좋아하고 요즘엔 딱 붙는 바지나 크롭 자켓 등에 꽂혀서 자주 입는데요. 얼마 전에 아들과 마트에 갔다가 지나가던 아주머니께서 ‘옷이 너무 짧은 거 아녀? 애가 좋은 것 배우겠네~’라며 한 마디 하시더라고요. 평소엔 무시했는데 아이 앞에서 그런 말을 들으니 정말 마음이 안 좋더군요. 제가 이전과 달라진 것이라곤 엄마라는 사실 뿐인데 그것 하나로 제 스타일을 바꿔야만 할까요?

기획의도

모두가 엄마를 떠올렸을 때 생각하는 공통적인 이미지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엄마가 그래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괴짜가 엄마이기 전에 ‘나’로서 추구했던 트렌디함을 ‘지금의 나’로서도 여전히 누려도 된다는 것을 다양한 패션스타일을 통해 보여주고자 합니다.

인스타그럽

제목 그대로 그럽족의 SNS 피드를 사용하여 괴짜가 엄마로서 충분히 트렌디한 스타일을 추구할 수 있음을 한눈에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우선 책상에 놓여있는 괴짜의 일상 게시글에서 원하는 옷을 입고 자유롭게 아들과 사진을 찍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에는 괴짜의 스타일을 좋아하거나 아들과 함께하는 트렌디한 모습을 선호하며 응원하는 댓글들이 달려있는데, 이는 보편적인 시선 속 엄마의 스타일이 아니더라도 본인만의 스타일로 인정받고 존중 받을 수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 작품 체험 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