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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시프트족

저소득일지라도 여유있는 직장생활을 즐기며삶의 만족을 찾는 직장인

4조
김호영 고명지 김선진 김세린 김혜주 윤서영 이수하 최윤서 현수린

‌‌‌- 담당 기획단원 : 김호영 / 디자이너 : 김선진

 

답장

저는 스스로에게 여유롭고 느긋한 직장인입니다. 승진에 관심도 없고, 낮은 연봉이라도 만족하며 살고 있어 아주 만족스러운 직장 생활을 보내고 있어요. 그런데 연봉이 높은 대기업으로 이직 준비를 하던 동료가 “자기 자신한테 너무한 거 아니야?”라며 제게 이야기하더군요. 저의 평소 모습이 꿈도 비전도 없이 자기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 것 같다며 참견을 하는 겁니다. 물론 그렇게 볼 수 있지만 저는 누구보다 저를 위한 삶을 보내고 있다 생각해요.

기획의도

우리는 작품을 보는 이들에게 ‘속도를 늦춰야 비로소 보이는 자신의 모습’이라는 다운시프트족의 메시지를 보다 진정성 있게 전하고자 이 작품을 기획했습니다. ‘Downshift’라는 행동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서, 다운시프트족이 추구하는 삶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가장 나Downshift

이 작품은 여유롭고 느긋한 삶을 추구하는 다운시프트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수많은 포스트잇과 쌓여있는 업무들. 우리는 이러한 직장 생활이 바람직하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테이블의 기어를 잡아당겨 속도를 낮춰주세요. 바쁘게 달려온 직장생활, ‘그 안에 당신은 있었나요? 속도를 늦추면 당신이 보입니다.’ 누구보다 스스로를 살필줄 아는 다운시프트족 그들의 삶을 따가운 시선이 아닌 있는 그대로 봐주세요.

6조
홍가현 강민채 김은하 방지연 변서연 이병준 이지영 임수연 임채빈
‌‌‌- 담당 기획단원 :  홍가현 / 디자이너 : 김은하, 강민채

답장
저는 제 행복이 꼭 돈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남들에 비해 적게 벌어도 야근 없고, 스트레스 없이 직장을 그저 삶의 일부로만 두고 싶어요. 일찍 퇴근해서 혼자 여유롭게 여가생활도 하고 나의 저녁이 보장된 삶이 너무 좋은데 이런 말을 하면 다들 “그래도 돈 많은게 좋은 건 맞잖아.” “돈이 행복인 현실을 부정하는 거지”라고 말해요. 제 행복에 대해서 잘못된 현실도피라고 말하는데 저는 그런 생각이 잘못된 거라고 생각해요.

기획의도
자동차의 저단 기어로 변속해 속도를 줄이는 것을 다운시프트라고 한다. 이에 유래하여 고소득보단 저소득의 여유있는 삶을 사는 이들을 '다운시프트족'이라고 한다. 그들의 행복은 돈이 아닌 삶의 여유에 있다는 점을 그들의 대변자가 되어 작품을 통해 드러내고자한다.

Slow down and shift your life
"도망치듯 보이지만 사실은 행복을 좇고 있다" 작품의 메인 아이디어이다. 다운시프트족을 향해 사람들은 현실도피, 현실부정, 게으름 등 돈이 행복인 당연한 사회의 이탈자로 인식한다. 하지만 그들은 현실에서 도망쳐온 것이 아닌, 자신의 삶에서 행복을 좇아 뛰고 있음을 반전을 통해 드러내고자 했다. "도망치는 것 같아? 아니, 난 행복을 좇고 있는 거야." 라는 광고 메인 카피 스티커를 오프라인에서 포토존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운시프트족을 사회의 이탈자가 아닌 구성원으로 인정하는 인식을 추구한다.

- 작품 체험 영상 -